▲ 해리 케인과 손흥민.
▲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감독이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28)의 출전 가능 여부를 직접 밝혔다. 최근 케인은 질병으로 인해 언론과 인터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다음 경기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다”라며 “데얀 클루셉스키(22)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경기 전날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당일에는 출전 가능했다. 케인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뛸 것이다”라며 케인을 둘러싼 루머를 잠재웠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최종 성적표가 결정된다. 토트넘은 승점 68로 프리미어리그 4위다. 무승부만 거둬도 아스널(승점 66)을 따돌리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적이다. 노리치는 리그 최하위로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반전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 전 감독 시절만 해도 중위권을 전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누누 전 감독을 과감히 내친 뒤 지난 11월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의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콘테 감독은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팀을 정상 궤도로 올려놨다. 첫 9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더니, 부진했던 케인의 기량마저 되찾았다. 에이스 손흥민(29)의 득점포는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졌다.

덕분에 성적도 고공 행진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맹추격하더니, 지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승리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심지어 번리전에서도 1-0 신승을 거두며 아스널과 순위를 뒤집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한 경기만을 남긴 상황이다.

선수 개인 목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리그 21골로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풆)에 한 골 뒤처져있다. 콘테 감독은 “매우 기쁘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 있어 마땅하다”라며 “나 또한 그가 득점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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