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강원FC에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구FC가 강원FC에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구FC가 확실한 결정력으로 6위 점프에 성공했다. 

대구는 22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강원FC전에서 김진혁과 라마스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린 대구는 승점 17점에 도달하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FC서울전 1-0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7위(17점)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양팀의 희비는 세트피스로 갈렸다. 전반 43분 세징야가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공수겸장'의 김진혁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유롭게 골망을 갈랐다. 

세징야는 K리그 191경기 73골, 50도움을 기록했다. 대구 선수로는 최초 50(골)-50(도움)에 가입했다. K역대 리그 역대 12번째다. 외국인 선수로는 데니스(성남 일화), 에닝요(전북 현대), 몰리나(FC서울)에 이어 네 번째다. 

후반에도 슈팅 하나가 균형을 깼다. 11분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라마스의 슈팅 직전 볼 경합에서 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파울을 한 것 같은 모습이 있었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29분에도 추가골이 나왔다. 미드필드 오른족 측면에서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정태욱이 머리로 찍었다. 유상훈 골키퍼가 볼을 잡다 놓쳤고 볼이 골문 안으로 꺾여 들어갔다.  

승기를 잡았다고 본 대구는 33분 수비 중심 홍정훈, 홍철을 빼고 조진우, 케이타를 넣어 굳히기에 들어갔다. 38분에는 제카, 세징야를 빼고 이용래, 이근호를 투입해 체력 조절에 나섰고 승리를 지켜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0-0으로 비겼다 제주(23점)가 일단 2위로 올라섰고 수원(17점)은 8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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