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팬들의 불만족을 안고 싸운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8경기 무패(5승3무)를 달리고 있던 전북은 승리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25점으로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수원FC(12점)는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1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화끈한 공격이 사라졌다고 비판 받는 전북과 경기력이 널뛰는 수원FC는 내용만 다른 동병상련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미드필더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일류첸코가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겨갔다. 수원FC도 15분 박민규가 만든 프리킥을 니실라가 시도했지,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북은 17분 22세 이하(U-22) 선수인 박규민, 박진성을 빼고 김진수와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쿠니모토와 문선민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도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일류첸코의 헤더로 마찬가지였다.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전북을 본 수원FC는 33분 김주엽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대응했다. 36분 이기혁이 개인기를 시도하며 슈팅했지만, 골대에 닿지 못했다. 전북도 42분 이용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지나쳐 밖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가 이기혁을 빼고 김승준을 넣어 공격 속도를 높였다. 전북도 김진수 대신 한교원으로 맞불을 놓았다. 서로 공격 완성도가 떨어져 확실한 공격 전개에 의한 골이 필요했다. 

14분 김현이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그대로 슈팅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골이 터질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수원FC가 곧바로 니실라, 김현을 벤치로 호출하고 정재용, 라스를 투입했다. 라스의 높이를 활용해 공격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였다. 

기다리던 골은 26분에 터졌다. 전북 미드필더 김진규가 미드필드 중앙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운이 좋게도 수원FC 곽윤호의 몸에 맞고 굴절,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정 응원을 온 5백여 전북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다급한 수원FC는 30분 박민규를 빼고 측면 자원인 김상원을 투입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전형적인 한 골 승부였다. 누가 더 집중하느냐에 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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