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KBO리그에서 일어났던 일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연출됐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26일 약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4-3 대승을 거뒀는데, 이튿날 미국에서는 꼴찌 신시내티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0점을 뽑아내며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신시내티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20-5로 이겼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신시내티는 장단 20안타를 휘몰아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신시내티는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0-3으로 끌려가던 2회 카일 파머가 투런 아치를 그리며, 대역전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그리고 3회 신시내티는 8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습니다.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가 나왔고, 빅이닝으로 연결됐습니다.

2점을 내줬지만, 신시내티는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신시내티는 1999년 9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 이후 23년 만에 20득점 이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신시내티는 필라델피아에 22-3으로 이겼습니다. 23년 만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신시내티는 2연승을 달렸습니다.

▲ 신시내티 레즈 카일 파머.
▲ 신시내티 레즈 카일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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