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개훌륭' 방송 화면. 제공| KBS
▲ KBS2 예능 '개훌륭' 방송 화면.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수 윤하가 '개통령' 강형욱의 실체를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 훈련사와 두터운 친분을 입증한 가수 윤하가 견학생으로 출격, 스피츠 진도 믹스견 하키를 만났다.

이날 가수 윤하는 강형욱 훈련사와 8년간의 친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윤하는 "입양 후 강아지에 대해 몰라서 수소문하던 중 강 훈련사님을 알게 됐다"라며 8년 전 첫 만남을 회상했고, 강형욱 훈련사의 집까지 초대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윤하의 토크에 강형욱 훈련사도 "저희 집에 온 유일한 연예인이다"라고 맞받아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윤하는 "개 키우는 집이 다 똑같더라고요"라며 강형욱의 집 방문 당시 투정부리던 반려견 바로를 언급, 훈련사가 아닌 보호자 강형욱의 인간적인 면모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사정없는 입질로 가족과 주변인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스피츠 진도 믹스견 하키가 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의류 매장에서 일하는 보호자와 함께 출퇴근하는 고민견 하키는 매장 테라스에서 지내며 직원들을 볼 때마다 짖고 입질을 시도, 이로 인해 물림 사고가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항상 짖고 다가가면 공격하는 행동 때문에 '개진상'이란 별명을 얻은 하키는 할머니 보호자의 양손도 물어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 사전 답사 당시, 하키와 거리낌 없이 지내던 할머니 보호자는 물림 사고 이후 하키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산책할 때도 하키는 다른 개를 향해 달려들며 공격성을 드러내 걱정을 샀다. 이에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 보호자는 고민견 하키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며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먼저 윤하와 장도연이 보호자 집을 찾아 심층상담에 나섰고, 간식 앞에서도 하키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이경규가 투입돼 맹활약을 펼쳤다. 이경규는 고민견 하키의 리드줄을 건네받아 능숙하게 통제에 성공했고, 이에 윤하는 “이 훈련사님, 거침없으시다”라며 감탄했다.

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고민견 하키의 모습에 강형욱 훈련사가 보호자의 집을 찾았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들과 거리를 둔 채 고민견 하키와 대치하며 행동을 관찰하는가 하면, 지배하려는 성향을 가진 고민견 하키가 할아버지, 할머니 보호자와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고 전해 심각성을 더했다.

이에 고민견 하키가 머무를 매장 테라스를 직접 찾은 강형욱 훈련사는 최소한의 스트레스를 고려해 직원들과 하키가 거리를 둘 것은 물론, 도로변과 매장이 보이지 않도록 테라스를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이후 산책 훈련에 나선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하키의 경계심을 낮추는 데 도움 되는 제자리 돌기와 앉기를 반복했고, 보호자가 직접 하키를 통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갔다. 거듭된 훈련 끝에 고민견 하키는 헬퍼독이 지나가도 보호자의 통제에 더 집중하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개진상'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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