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훈. 출처| SBS '스타킹' 방송 캡처
▲ 임성훈. 출처| SBS '스타킹'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코미디언 임성훈이 불륜을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 양육비를 미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임성훈은 30일 유튜버 다윗지희커플Orange Couple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방송 내용 중 90%는 거짓말이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28일 방송된 채널A, ENA 채널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 파더스' 명단에 오른 남편을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는 자신의 헌신으로 남편이 공채 코미디언이 됐으나, 유명세를 얻은 후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지르고 생활비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내가 남편과 여성 스태프의 사이를 의심하자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는 양육비 지급, 친정에게 빌린 8000만 원의 빚 변제를 약속하고 남편과 이혼했으나, 4년간 단 한 차례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현재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생활하고 있다고 알렸다.

방송 직후 해당 남성이 임성훈이라는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그가 SBS 10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이며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명품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며 사업가로 활동 중인 것을 근거로 삼았다.

임성훈은 '배드 파더'로 지목되자, SNS 계정을 폐쇄하고 침묵을 유지했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입을 열었다. 그는 "전처가 과거 '아침마당'에도 나왔다. 그동안에는 별도로 대응하지 않았다. 곧 정식으로 입장을 표명할 거다"고 전했다.

이어 "전처가 우울증에 걸린 것은 나 때문이 아니다. 친척 오빠에게 맞아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걸린 것이다. 난 폭행한 적이 없다. 절대 아니다. 내 부모님이 험한 말을 했다는 부분도, 내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육비가 일부 밀린 건 맞지만, 초반에는 150만 원씩 지급했다. 지급했던 내용도 남아있다. (방송에서) 10% 진실은 양육비가 밀렸다는 것"이라며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다. 아닌 걸 왜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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