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잠실,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팬들 기대 순위보다 낮지만, 이제 두산 야구 시작."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16-8 승리를 이끌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페르난데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2회에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4회 무사 1루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두산이 11-5로 크게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 시즌 4호 홈런이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 바로 앞 공을 노렸는데 놓쳐서 아쉬웠는데, 다음 공에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아 배트 플립을 하게 됐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타석에서도 수비에서도 팀이 바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 막 53경기를 치렀다. 팬들이 기대하는 순위보다 낮긴 하지만, 두산 베어스의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많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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