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최원준.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최원준.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최원준의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팔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한텀 쉬는 게 좋다는 판단을 했다. 괜찮으면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최원준은 한화와 경기에서 5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다가, 6회 4실점하며 갑자기 무너졌다. 최원준의 6회 피안타율은 0.341로 다소 높은 편이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없었던 최원준은 시즌 4패(4승)째를 떠안게 됐다.

김 감독은 “잘 던지다가 맞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빨리 끝내려다가 그러는 것 같다. 막 들어가더라.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더 신경 써서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준을 대신해 두산은 오른손 투수 김동주를 콜업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했고, 올시즌 5경기에서 8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27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이영하가 등판한다.

김 감독은 최근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세혁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타선이 좋지 않다. 박세혁이 뒤쪽에서 타격을 해준다면, 상위 타선과 연결도 가능하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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