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문동주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이글스에 입단한 문동주는 데뷔 첫 선발 등판 무대를 갖는다.

그동안 꾸준히 프로 연착륙을 위해 수업을 받아온 문동주다. 옆구리 부상 복귀 후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이닝을 늘려왔다. 불펜 투수로 멀티이닝까지 소화했고, 다음 단계인 선발 수업을 치르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항상 잘하는 모습이 보이는 투수다. 앞으로도 배울게 많다. 영리하고 습득력이 빠른 선수다. 어제 긴장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떨린다고 하더라. 부모님도 오시지 않는다고 들었다. 즐기길 바란다”며 부담 없이 공을 던지라고 조언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문동주는 꾸준히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돌 것”이라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45~50구정도 던진다. 5개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컨디션을 계속 체크하면서 10구까지 늘리는 것도 고려하겠다. 계속 50개를 던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문동주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문동주 뒤에는 이재민이 등판한다. 이재민은 2022년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언더핸드 투수로, KBO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릴리스포인트를 갖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4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노수광(좌익수)-박정현(1루수)-박상언(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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