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에 나서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 시간)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의 말을 인용해 가레스 베일의 미래를 언급했다. 베일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계획이다. 행선지 중 하나로 토트넘이 언급되고 있다.

웬햄은 "토트넘이 보유한 윙어보다 베일이 더 낫다"라며 "그는 스티븐 베르흐바인, 루카스 모우라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최근에 왔을 때는 경기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시스템도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그에서 11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들은 그가 빅 클럽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빅 클럽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어떠한 이유인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최근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베일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선수 생활을 접을 수 있다는 루머도 나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베일의 미래는 월드컵 진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일이 웨일스의 64년 만에 월드컵행을 이끌었다. 이제 소속팀을 찾아 정기적으로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월드컵에 나서야 한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에는 친정인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34경기 동안 16골 3도움으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웬햄은 "베일은 홈그로운 선수로 간주된다. 17살에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토트넘은 그와 연봉을 타협할 수 있다.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를 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모든 경기를 뛸 수 없다. 베일은 좋은 선택지다.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일은 훌륭했다"라며 "반드시 그를 2년 계약이나 비슷한 계약으로 데려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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