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급작스러운 치통으로 벤치를 하루 비운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서튼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사실 치통이 심해서 엊그제 2시간도 잠들지 못했다. 다행히 치과 진료와 약 처방으로 어제보다는 상태가 나아졌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전날 kt전을 앞두고 급히 자리를 비웠다. 최근 앓고 있던 치통이 심해져 문규현 수석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넘기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자택에서 이날 경기를 시청했다.

서튼 감독은 “TV로 경기 초반부를 보다가 약 기운이 들어 곧장 잠이 들었다. 나머지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시청한 뒤 코치들과 게임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사령탑이 빠진 롯데는 전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선 아쉬운 장면이 몇몇 나왔고, 타선 전체는 상대 선발투수 고영표에게 막혀 0-4로 졌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볼넷과 사구 없이 5피안타 무실점 호투하고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서튼 감독은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다 보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어린 외야수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첫발 스타트 역시 불규칙하게 나온다. 그 부분으로 초점을 맞춰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연패로 빠진 롯데는 이날 안치홍(2루수)-황성빈(좌익수)-이대호(1루수)-전준우(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이호연(3루수)-추재현(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이인복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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