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벵 네베스
▲ 후벵 네베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턴의 후벵 네베스(25)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 시간) "울버햄턴은 주앙 팔리냐(스포르팅 CP)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네베스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여름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팀을 떠났다"라며 "도니 판 더 비크,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임스 가너가 중원의 옵션으로 남겨있다"라고 전했다.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킥과 패싱 센스를 자랑하는 선수다. 울버햄턴 역습의 핵심적인 선수로서 공격진에게 전달하는 패스가 일품이다. 공격 시 중거리슛과 세트피스를 활용하는 능력도 좋다. 수비도 괜찮다. 많은 활동량과 단단한 신체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2021-22시즌 총 36경기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3경기 중 31경기서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존재감이 확실했다.

지난 1월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네베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네베스는 울버햄턴에서 행복하지만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울버햄턴은 네베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팔리냐 영입으로 빈틈을 채울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익스프레스'는 "네베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자금이 부족하다"라며 "맨유는 프렝키 더 용과 네베스 모두에게 관심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추격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그동안 포르투갈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만든 바 있다. 네베스도 포르투갈 출신이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온 뒤 맨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나니는 4년 뒤 윙어로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라며 "2020년 1월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뒤 맨유에서 빛을 발했다"라며 네베스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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