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을 떠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7)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난다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로 로마노 기자가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3개 구단이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나미노는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굳건한 공격진을 뚫지 못하고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됐다가, 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는데, 출전 시간은 176분에 불과하다.

게다가 공격진에 루이스 디아즈에 이어 이번 시즌엔 다르윈 누녜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미나미노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꾸준한 출전 기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미나미노 이적료로 1700만 유로(약 228억 원)를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 바이아웃 1250만 유로를 지급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 소속으로 세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에서 통산 기록은 55경기 출전과 14골 3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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