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전 경기장 주변 모습 ⓒ스포티비뉴스DB
▲ 이집트전 경기장 주변 모습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슈퍼스타의 부재는 상인 피부에도 와닿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끈 건 역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맞대결.

지난 시즌 치열한 접전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타이틀을 나눠가져 기대는 더 컸다. 

그러나 지난 11일 아쉬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가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트레제게(바샥세히르), 아흐메드 헤가지(알 이티하드) 등 주축 선수가 대거 빠졌다.

이는 팬들의 관심 저하로도 이어졌다. 앞서 A매치 3경기가 모두 조기 매진 됐던 것과 달리 이집트전은 현장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 판매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매진되진 않았다. 판매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이집트전을 앞둔 경기장 주변 모습 ⓒ스포티비뉴스DB
▲ 이집트전을 앞둔 경기장 주변 모습 ⓒ스포티비뉴스DB

살라의 결장 여파는 상인들이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경기 시작 3시간 40분 여를 앞두고 몇몇 상인을 만났다.

이번 4연전에 모두 동행하고 있다는 응원 용품 상인은 “체감상 3~40%는 줄어든 느낌이다. 썰렁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대략 소식은 알고 있다. 어떤 선수가 안 온다고 해서 취소 표도 생겼다더라”라며 오지 않는 이유를 묻기도 했다.

먹거리를 파는 상인 역시 “이전 경기 때는 이 시간이면 북적북적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 매진이 안 됐다더라. 50%는 손님이 줄어든 느낌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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