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네
▲ 마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순순히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알렸다.

마네는 2016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겼다. 리버풀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월드클래스 공격력을 뽐내면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현재까지 269경기에 출전해 120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가짜 9번으로 맹활약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리버풀 공격을 지휘했다. 시즌 초반에 주춤했던 경기력을 후반기에 완전히 털어냈다. 컵 대회 포함 51경기 2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독일 유력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도 2천만 유로(약 267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끝냈지만, 구단간 협상을 넘어야 한다. 리버풀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 이유는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원하는데, 리버풀은 5000만 유로(약 668억 원)를 제안했다.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에 상향된 조건을 제시하려고 한다. 3640만 파운드(약 565억 원)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다. 물론 소폭 향상이라 리버풀이 원하는 금액과 거리가 멀어 밀고 당기는 협상이 예상된다.

리버풀은 마네 이탈을 대비했다. 한때 손흥민을 지켜보기도 했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벤피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에게 접근했고, 2028년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누네즈는 벤피카에서 두 시즌 동안 컵 대회 포함 85경기 48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대항전에서도 잠재력을 뽐냈다. 2019년 10월,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 무대를 밟은 뒤에 현재까지 대표팀에서 11경기를 출전했다.

리버풀에 합류한 뒤에 "정말 거대한 클럽이다. 훌륭한 구단의 구성원이 돼 매우 기쁘다. 리버풀과 경기를 한 적이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봤다. 리버풀은 내 경기 스타일과 맞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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