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재개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답변하고 있는 전북 김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1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재개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답변하고 있는 전북 김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건일 기자] 전북 현대 이적 후 첫 현대가 더비에 나서는 미드필더 김진규(25)가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리그1 재개를 앞두고 16일 화상으로 열린 온라인 미디어데이에서 "우린 큰 경기에 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진규는 "몇 년 동안 울산과 계속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울산이 좋은 위치에 올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나 또한 이 팀에 들어오면서 다음 울산전을 생각하고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주에 꼭 이길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은 16일 현재 승점 25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울산과 승점 36점 차. 오는 19일 울산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한 이유다.

지난 3월 6일 전북에서 펼쳐진 첫 번째 맞대결에선 울산이 1-0으로 이겼다.

3월 17일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진규는 전북 소속으로 첫 현대가 더비다.

김진규는 "이번 주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며 "우린 항상 큰 경기에 잘해왔다는 것을 믿고, 팀 동료들과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월부터 벤투호에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는 김진규는 6월 평가전 4경기를 위한 대표팀에 소집됐고,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4개월여 만에 A매치를 치렀다.

김진규는 "정말 템포와 압박이 강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그런 부분을 많이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떠올렸다.

이어 소속팀 동료 백승호와 엔트리 경쟁 구도를 의식하는가라고 묻는 말엔 "대표팀에 대해 따로 이야기하는 건 없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되고 더 좋게 경기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A매치 휴식기로 중단됐던 K리그1은 17일 김천과 수원FC, 포항과 강원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18일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와 대구FC가 경기하고 19일엔 울산과 전북, 수원과 FC서울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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