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 안세영 ⓒBWF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3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이는 '천적' 허빙자오(중국, 세계 랭킹 9위)다.

안세영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 세계 랭킹 17위)를 2-0(21-14 21-11)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지난주 막을 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16강 경기 도중 장염으로 기권했다. 아쉽게 이 대회를 마감한 그는 슈퍼 500시리즈인 마스터스 대회보다 등급이 높은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건강을 되찾은 안세영은 이번 대회 2연승을 달리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8강전 상대는 껄끄러운 상대인 허빙자오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독일 오픈 준결승에서 허빙자오를 만난 안세영은 0-2(12-21 15-21)로 졌다. 4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설욕에 나섰지만 0-2(11-21 13-21)로 고개를 떨궜다.

코리아마스터스 이후 2개월 만에 허빙자오와 재회한 안세영은 17일 열리는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28)-신승찬(28, 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카수마-아멜리아 카하야 프라티위 조를 2-0(25-23 21-11)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와 신승찬은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야 실바 라마드한티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복식 강민혁(23, 삼성생명)-서승재(25, 국군체육부대) 조와 최솔규(27, 요넥스)-김원호(23, 삼성생명) 조도 모두 16강을 통과했다. 남자복식 8강전은 대진상 한국 팀끼리 맞붙는다. 국내 대회에서 여러차례 맞붙은 강민혁-서승재 조와 최솔규-김원호 조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8강전을 펼친다.

한편 SPOTV2와 SPOTV NOW는 17일 오후 3시 50분부터 안세영이 출전하는 여자단식 8강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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