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네
▲ 마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큰 틀에서 이적료 합의를 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이 4250만 파운드(약 675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 직전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이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마네는 2016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월드클래스 공격력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까지 호령했고, 컵 대회 포함 269경기에 출전해 120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주춤했지만 후반기에 맹활약이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리버풀 공격을 지휘했다. 가짜 9번 자리에서 살라와 호흡하면서 FA컵과 리그컵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막판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살라는 일단 계약 만료까지 잔류를 선언했지만,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등이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합의했다. 메가톤급 협상이 곧 마무리된다. 연봉 2천만 유로(약 267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며 3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리버풀과 작별을 연달아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에 개인 협상이 끝났는데, 구단간 이적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료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초기 제안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인 마네에게 총력을 다했다. 두 번 거절을 당했지만 상향된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675억 원)를 제안하면서 합의에 성공했다. 곧 마지막 세부 협상을 위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거로 보인다.

리버풀도 4250만 파운드라면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2016년 사우샘프턴에서 마네를 데려왔을 때, 34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보다 더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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