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발 일마즈(왼쪽).
▲ 리드발 일마즈(왼쪽).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올해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되면서 북런던 이적에 불이 붙었다.

영국 매체 ‘HITC’는 18일(한국시간) “아흐메트 누르 세비 베식타시 회장이 리드반 일마즈(21)가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021-22시즌 3백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맷 도허티(30)와 에메르송 로얄(23) 등이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는 데 실패하며 수비수 보강의 필요성이 강조했다.

콘테 감독 또한 윙백 자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직전 시즌 종료 이전부터 보도된 보강 포지션 중 하나에 포함됐다.

최근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전했다. 타깃으로 분류됐던 일마즈의 이적이 허용된 것. ‘HITC’에 따르면 세비 회장은 그를 이적시킬 계획을 밝혔다.

세비 회장은 “일마즈는 떠난다”라며 “그는 꽤 비싼 값을 치를 것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550만 파운드(약 87억 원)가 우리의 금고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마즈는 2021-22시즌 베식타시에서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는 물론 볼을 지켜내는 능력도 뛰어나 큰 신임을 받았고, 3골과 4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의 능력은 터키 내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으로 꾸준히 활약한 그는 지난해부터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HITC’는 일마즈의 토트넘 합류에 힘을 실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라이언 세세뇽(22)에 설득력을 잃었고, 세르히오 레길론(26)이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일마즈는 앞서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크고 유동적인 클럽 중 하나에 합류할 기회를 즐기겠다고 말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둔 토트넘에게는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일마즈 영입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지불할 용의를 보였고, 매체는 “이제 단 550만 파운드에 그를 품을 수 있게 됐다”라며 가능성을 보다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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