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수원삼성을 꺾고 슈퍼매치의 주인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이 수원삼성을 꺾고 슈퍼매치의 주인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최대 라이벌전에서 활짝 웃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슈퍼 매치에서 조영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승점 21)은 슈퍼 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또 원정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행진도 끊어냈다.

반면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이 끝난 수원(승점 18)은 8위에 머물렀다. 안방 3연승 행진도 마감했고 슈퍼 매치 3연패에 빠졌다.

홈팀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현규, 류승우, 전진우가 배치됐고 중원에 사리치, 한석종, 강현묵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원정팀 서울은 4-1-4-1로 맞섰다. 박동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나상호, 황인범,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지원했다. 기성용이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았고 이태석, 오스마르, 이상민, 윤종규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홈팬들 앞에서 슈퍼 매치 연패를 끊으려는 수원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쉴 새 없는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엿봤다.

서울은 황인범, 기성용으로 이어지는 중원을 내세워 나상호, 조영욱으로 측면을 흔들었다.

전반전 막판 양 팀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순간적으로 2선에서 침투한 강현묵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하지만 양한빈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이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염기훈과 정승원을 투입하며 결과물을 원했다.

오히려 서울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2분 황인범이 나상호를 보고 공을 연결했다. 나상호가 측면을 흔든 뒤 올려줬고 조영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그로닝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서울의 골문에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결국 단단히 한 골을 지켜낸 서울이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슈퍼 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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