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리영(오른쪽)과 허윤서
▲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리영(오른쪽)과 허윤서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고려대)과 허윤서(압구정고)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듀엣 테크니컬에서 12위에 올랐다.

이리영-허윤서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알프레드 허요시 수영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테크니컬 결승에서 80.3069점을 받았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12개 조가 출전한 결승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현 점수체계가 도입된 2013년 이후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듀엣으로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리영-허윤서는 예선에서 0.6840점을 받고 전체 32개 조 중 12위로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주제로 비발디의 '사계 여름' 위주로 편집된 곡에 맞춰 연기를 펼친 이들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리영은 대한수영연맹에 "예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윤서는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듀엣 테크니컬 결승 진출자가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은 중국의 쌍둥이 자매 왕류이-왕첸이(93.7536점)가 차지했다.

한편 아티스틱스위밍 최강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