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 안토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맨유의 안토니(아약스) 영입 희망을 북돋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의 안토니 영입은 토트넘의 이적 결정에 달려 있을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안토니와 재회를 원한다. 아약스는 그들이 아끼는 자산을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다. 맨유 이적을 막기 위해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아약스의 오랜 목표였던 스티븐 베르흐바인(토트넘) 영입을 확정 지으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 아약스는 지난 1월부터 베르흐바인 영입을 노렸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아약스는 올여름 최우선 타깃으로 베르흐바인을 노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베르흐바인과 결별 의사가 있다. 

그러나 아약스는 토트넘과 아직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알프레드 슈뢰더 아약스 감독은 "아직 계약 협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베르흐바인은 아약스와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아약스가 베르흐바인을 영입한다면 안토니 이적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는 안토니를 최대한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떠나보낸다면 거액의 이적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40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준비했다. 그러나 아약스는 6900만 파운드(약 108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딘손 카바니는 떠났고, 앙토니 마시알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올여름 맨유는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노렸지만 그를 놓친 이후 다재다능한 윙어를 바라보고 있다. 안토니가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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