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생제르맹에 잔류한 킬리안 음바페
▲ 파리생제르맹에 잔류한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리 모두 음바페가 올 줄 알았다."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돌아보며 이렇게 밝혔다.

모드리치는 최근 크로아티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었다. 지난해 8월 음바페의 이적을 원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이 놓아주지 않았다. 음바페는 (재계약으로) 상황을 바꾸기 15일 전에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고 했다.

음바페는 2022년 6월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나왔다.

음바페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꾸준히 음바페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던 것이 맞물렸다.

음바페의 계약 만료가 다가올 수록 스페인과 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런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25년까지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했다.

모드리치는 "음바페는 스스로 결정했다. 그의 권리이자, 그 결정을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음바페가 우리 팀에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음바페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계속 이야기했 듯이 구단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선수보다 위대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2012-13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컵 대회를 포함해 436경기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비롯해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 수페르코파 4회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계약을 1년 연장해 다가오는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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