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정 ⓒ노디아오픈 대회 인스타그램 캡처
▲ 장수정 ⓒ노디아오픈 대회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장수정(27, 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순위를 155위에서 41계단이나 오른 114위로 끌어올렸다.

장수정은 11일 발표된 WTA 단식 세계 랭킹에서 1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정은 9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막을 내린 WTA 125K시리즈 노디아오픈에서 우승했다.

WTA 주관 대회 단식에서 장수정은 한국 선수로는 1982년 이덕희의 WTA 투어 포트마이어스오픈 이후 40년 만에 우승했다. 125K시리즈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다.

2000년대 한국 여자 테니스를 대표했던 조윤정은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세 차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복식의 경우 전미라-조윤정, 한나래-최지희가 각각 2004년과 2018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윔블던 예선에 출전한 장수정은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귀국한 뒤 다음달 말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10일 막을 내린 윔블던은 WTA 랭킹 포인트가 매겨지지 않는다. 이 대회 3회전에서 탈락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1위를 켰다.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가 2위로 뛰어올랐고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한 엘레네 리바키나(카자흐스탄)은 23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온스 자베르(튀니지)는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