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노팅엄 포레스트
▲ 제시 린가드 ⓒ노팅엄 포레스트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제시 린가드(29)가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노팅엄은 22일(한국시간) 린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임대를 통해 꾸준히 기량을 쌓았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서 모습을 보이며 꿈을 이뤘다. 이듬해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A매치 3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번뜩이던 때도 있었지만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다.

린가드는 다시 한번 임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선보였다.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반시즌만 뛰고도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으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그렇게 맞이한 지난 시즌.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 린가드였지만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6경기 2골에 그쳤다.

결국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22년 동행을 마쳤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 나섰다.

임대로 인연을 맺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에버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중동의 한 팀이 거액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린가드의 선택은 승격팀 노팅엄이었다. 승격 첫해 잔류를 노리는 노팅엄의 과감한 제안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은 “린가드의 팀 합류를 기쁘게 생각한다. 그가 노팅엄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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