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데파이.
▲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멤피스 데파이(28,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할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선수단 사이에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권력 다툼’을 직면할 것이라는 노엘 웰런의 주장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 보강을 목표로 삼았다.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팀 내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자원이 없어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콘테 감독은 여러 자원을 주시했다. 애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제주스(25)를 눈독 들였지만 아스널이 밀리면서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히샬리송(25)을 에버턴으로부터 품었다.

최근 클레망 랑글레(27)에 이어 제드 스펜스(22)와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여름 벌써 6명을 영입했지만 추가적인 영입도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게 바로 데파이다. 지난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1-22시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리그 27경기에 나서 12골과 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데파이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고, 1700만 유로(약 227억 원)를 지불할 용의도 밝혔다.

데파이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웰런은 콘테 감독이 직면할 어려움을 예상했다.

그는 먼저 “히샬리송이 합류하기 전 이미 3명의 선수가 전방에 있었고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라고 손흥민과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22)의 호흡을 칭찬했다.

이어 “때때로 한 지역에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일주일 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라며 “뛰어난 선수가 너무 많으면 ‘권력 다툼’에 가까워진다. 데파이와 히샬리송 같은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뛰지 않으면 그들을 붙잡는 것은 어렵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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