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이 중국 여자 대표팀 골망을 뒤흔들었다. 주인공은 최유리였다.

콜린 벨 감독의 한국 여자 대표팀이 2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에 득점으로 1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강채림과 최유리를 전방에 뒀다. 지소연, 조소현, 이영주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장슬기와 추효주가 측면에서 공수를 오갔다. 수비는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였고,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이 꼈다.

경기는 꽤 팽팽했다. 한국은 전방 압박으로 중국 여자 대표팀 빌드업을 차단했고, 빠르게 역습을 했다. 중국은 롱 볼로 한국 진영에 볼을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에 과감한 몸 싸움으로 볼 다툼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한국이었다. 전반 34분 유려하게 볼을 돌리며 중국 수비를 흔들었고, 최유리가 조소연의 패스를 반 박자 빠르게 돌아서 정확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중국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골문 구석으로 득점했다.

한국은 1골 리드를 최대한 활용했다. 중국이 압박하면 차분한 패스로 전진했다. 중국이 볼을 잡으면 전방부터 조직적인 압박으로 빌드업을 차단했다. 전반전은 한국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