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시아 ⓒ곽혜미 기자
▲ 가르시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로벨 가르시아가 다시 2루수로 뛴다. 

LG 류지현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채은성이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들어오면 가르시아의 주 포지션이 2루수가 될 거다. 그런 면에서 미리 정리를 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지난 26일 1군 합류 후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타율 0.375, OPS 0.81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수비에서는 2루수로 실책 1개를 기록했고, 3루수로는 잔실수들이 나왔다. 29일에도 내야안타로 기록된 실수가 있었고, 번트 수비 상황에서 포수 유강남의 콜을 제대로 듣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은 "수비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주전 1루수 채은성이 돌아왔을 때를 대비해 가르시아를 주 포지션이 될 2루수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30일 잠실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 선발투수 배재준

- 채은성 상태는 나아졌는지.

"아직 경기에 나가기는 어렵다. 방망이를 쥐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연장 가서 선수를 다 쓰고 난 뒤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대타로 나갈 만한 상태는 아니다."

- 가르시아가 3루쪽에서 타구 처리가 안 되는 장면이 몇 번 있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3루수 출전이 훨씬 많았던 선수다. 3루수가 아니라 2루수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 새 팀에 왔으니 주 포지션을 정해줘야 한다. 처음에는 2루수로 생각했다가 부상(채은성) 때문에 3루수를 맡기게 됐다. 채은성이 돌아오면 2루수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니까 미리 정리해준 것이다.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 서건창이 8회 전진수비 상황에서 홈에 던지지 못했는데. 

"심우준이 잘했다. 주력도 좋지만 콘택트 플레이 때 스타트가 워낙 좋았다."

- 김윤식의 투구 내용은 어떻게 봤는지.

"전반기 막판에 경기력이 좋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갑자기 흔들려서 일찍 교체했지만 어제는 자기 몫을 해줬다. 구위에 문제 없고, 건강하다. 남은 8월 9월에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줘야 한다. 김윤식이 정상적으로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켜야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다."

- 이민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오늘(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두 번째 등판이다."

- 배재준에게 어느정도를 기대하고 있나.

"기본적인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선수다. 후반기 첫 등판(24일 NC전 2이닝)에서는 일요일 경기라 처음부터 일찍 교체할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정상적인 운영을 할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준비한대로 5이닝 이상 잘 던져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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