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
▲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턴의 델리 알리(26)에게 희망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 시간) "알리가 에버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다"라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상당한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 대신 출전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에버턴은 비상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공격진이 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칼버트 르윈이 무릎 부상으로 6주 결장한다. 개막전에는 백업 공격수 살로몬 론돈도 나서지 못한다. 지난 시즌 막판 퇴장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빈틈을 누군가 채워야 한다. 바로 알리다.

램파드 감독은 알리의 부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는 젊은 선수다. 계속 지지할 것이다.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그는 몸과 마음에 무언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가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합으로 이름을 알렸다. 앞 글자를 따 'DESK'라인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토트넘 입단 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면서 존재감을 알렸지만 2018-19시즌부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총 18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점점 자리를 잃었다. 팀을 떠나야 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해도 마찬가지였다. 총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적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마지막 리그 12경기 중 5경기만 소화했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방출 대상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에버턴이 정리할 선수 중 한 명이 알리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매각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에버턴은 공격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격수 보강 전까지 어떻게든 현재 스쿼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나서서 칼버트 르윈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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