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984년생. 40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봉 600억 원은 거뜬하다.
르브론 제임스(38, 205cm)와 LA 레이커스의 동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여름이면 르브론은 레이커스와 맺은 기존 계약이 다 끝난다. 벌써부터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다.
르브론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승 여부다.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레이커스를 떠날 수 있다. 레이커스가 카이리 어빙 영입에 적극 나서고 여기저기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재계약 협상은 시작됐다. 기류는 긍정적이다.
르브론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르브론과 레이커스가 연장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우리는 연장계약과 관련해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합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르브론과 레이커스는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 서로가 계약을 원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연장계약이 이뤄진다면 1년 보장에 1년은 선수옵션이 포함된 1+1년이 될 것이다. 르브론이 원하는 계약 형태다.
'ESPN'은 "르브론은 레이커스와 2년 9,710만 달러(약 1,260억 원)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다. 2023-24시즌 연봉 4,700만 달러(약 610억 원) 규모의 연봉을 받고 2024-25시즌은 선수옵션에 따라 잔류하거나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르브론의 실력과 스타성을 고려하면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액수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평균 30.3득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블록슛 1.3스틸로 맹활약했다.
30대 후반에도 노쇠화는 전혀 없었다. 르브론이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레이커스에게 르브론은 무조건 붙잡아야 될 선수다. 당연히 재계약 협상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건 르브론이다.
한편 르브론이 계약 2년째에 선수옵션을 걸려는 배경엔 장남 브로니 제임스가 있다. 브로니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다. 아버지를 따라 농구선수의 길을 가고 있다.
2024년이면 NBA에 뛸 수 있다. 르브론은 줄곧 NBA에서 브로니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는 목표를 말해왔다.
지금은 레이커스에 있지만, 2년 후 르브론이 있을 곳은 브로니 옆이다. 어느 팀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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