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1-22 시즌이 끝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구하자 이적 시장이 들썩였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가 이적 시장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팀을 조건으로 들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답게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첼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은 호날두 영입을 배제했다.

다음으로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언급됐지만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도르트문트가 거절 의사를 밝힌 이후엔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가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축구기자 조나단 존스는 2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마르세유로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떠나기를 원하다면 선택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이에 따라 호날두가 마르세유로 이적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존스 기자는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앙 2위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호날두가 요구하는 최소 사항을 충족한다.

흥미롭게도 마르세유엔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소속돼 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인테르밀란과 계약을 해지하고 마르세유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현역 시절 아스날,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뛰었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사미르 나스리는 마르세유가 호날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카날 스포츠에 "호날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마르세유는 호날두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며 "호날두와 산체스 공격은 좋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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