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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때 이후 처음입니다”...22년 만에 결승진출 부산고, 제2의 전성기 연다[봉황대기]

작성일: 2022.09.08 13:52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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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부산고를 찾은 추신수(오른쪽)가 모교 후배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고 제공
▲ 지난해 9월 부산고를 찾은 추신수(오른쪽)가 모교 후배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고 제공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추신수 때 이후 처음이죠.”

부산고가 봉황대기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찬스를 살렸다. 투타 조화 속에 부산고는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모처럼 우승 찬스를 잡은 부산고다. 2000년 제34회 대통령배 대회 후 22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당시 부산고는 1982년 생 추신수, 정근우 등을 앞세워 1999·2000년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부산고는 1993년 봉황대기에서 우승한 뒤 29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 막강한 투수들이 막아줬다. 믿고 있었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22년 만에 부산고가 결승전에 나선다. 아마 추신수가 3학년 때 우승한 뒤 처음인 것 같다. 전국체전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정말 오랜만이다. 우승을 차지한 뒤 부산고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령탑이 자부심을 가질 만 했다.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 모두 호투를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원상현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물론 위기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계투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6회 원상현이 북일고 이승현에게 홈런포를 맞은 뒤 주춤했다. 김민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그러자 부산고 벤치는 임정균을 올렸다. 임정균도 가예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진용과 임정묵을 연속 아웃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임정균이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는데, 성영탁이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꺼내든 카드 마다 완벽하게 적중했다. 이에 대해 박계원 감독은 “우리 투수들 누구나 할 것 없이 컨디션이 좋다. 아직 기용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이 남았다. 서로 나가려고 감독 앞에서 서성거리더라. 투수들이 자신감이 있고 기량도 훌륭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났다”고 말했다.

이제 우승까지 한 걸음 남은 부산고다. 결승전은 오는 13일 열린다.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추석 연휴 기간동안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박계원 감독은 “투수가 많다. 연습투구를 지켜보면서 제일 컨디션 좋은 선수를 결승전에 기용할 것이다. 추석 기간을 잘 활용해 우승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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