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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장원준' 통산 102승 도전, 승패 가른 '피홈런'

작성일: 2016.05.12 21: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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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나란히 개인 통산 101승을 거둔 김광현(28, 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에서 김광현이 웃었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SK는 5-2로 이기면서 시즌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장원준은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흔들렸다.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6이닝을 버티면서 불펜 부담을 덜었다.

김광현이 먼저 제구가 흔들렸다. 1회 2사에서 민병헌에게 우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재환과 홍성흔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재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1차 고비는 넘겼다.

볼넷이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광현은 2회 선두 타자 오재원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낸 뒤 닉 에반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1사 2루에서는 박건우에게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0-2로 끌려갔다.

타선이 힘을 보태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SK는 3회 2사에서 터진 최승준의 마수걸이 홈런과 4회 1사 3루에서 날린 정의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앞서 나갔다. 김광현은 5회초 두산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타선의 도움에 응답했다.

▲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장원준은 5회말 처음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1루수 닉 에반스가 최정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실책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위기 관리 능력은 여전했다. 장원준은 헥터 고메즈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최승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4로 점수가 벌어졌으나 최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대량 실점은 막았다.

두 선수의 구위는 비슷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김광현이 151km로 장원준보다 6km 정도 빨랐으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는 투구 패턴은 비슷했다. 투구 내용에도 큰 차이는 없었으나 피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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