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서유리-최병길 부부. 제공|JTBC
▲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서유리-최병길 부부.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사기 피해 의혹 폭로에 대해, 남편 최병길PD가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최병길PD는 3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서)유리가 감정적으로 말을 한 것 같다. 용산 아파트도 유리 명의로 잘 있다. 날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 이유는 유리와 로나 유니버스 멤버가 불화가 있었다. 그러는 사이 사이에 회사의 보호를 못 받는다는 불안함이 있었다. 원래 저와 함께 공동대표이사였다가 콘텐츠 담당자로 내려왔다. 저희가 경영 전문자가 아니기에 전문가에게 맡기고 내려왔는데, 그 과정에서도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PD는 "그렇다고 저희가 사기를 당하거나 그런 게 전혀 아니다. 괜히 말을 오해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저희가 불화가 있어서 이혼할 것도 아니다. 지금은 오해를 풀고 같이 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리도 지금은 카페에다가 다시 해명글도 올렸고, 게임도 하고 있고 잘 있다. 아무래도 기사는 이미 났기에 그런 상황이 아직 반영이 안된 것 같다"며 "로나 유니버스 운영진과 오해도 다 풀었다. 유리가 냉정하게 바라보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처했는데, 제가 잘 막아주지 못해 남편으로서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저희가 막심한 손해를 보거나 유리 재산에 문제가 생긴건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PD는 갈등이 불거진 원인에 대해 "저희가 잘 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멤버들이 이탈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로나 유니버스'니까 로나가 대표가 아님에도 계속 욕을 먹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회사가 왜 나를 보호해주지 않나'라는 걸 가지고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같이 만든 회산데 누가 누구를 지키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로나가 욱했던 것 같다. 제가 잠든 사이에 방송을 켰더라. 카페에 해명 글을 올렸으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이에 대해 로나 유니버스 카페에 "팬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행히 조만간 마음을 좀 추스르고 미팅을 가질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앞서 서유리는 최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내가 20대,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 유니버스에 털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나 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더라.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털이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물어봤는데 지분이 없다.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더라. 내 돈으로 사업 했는데 내 지분은 다 어디갔느냐. 사기 당한 것이냐"며 "남는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믿었는데 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얘기를 다 안 듣고 병길에게 인감 달라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 아무 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나유니버스PD는 2일 공식 카페를 통해 "서유리님의 개인 방송에 대해 공지한다"며 "금일 서유리님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서유리 님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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