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매직 골밑을 돌파하는 르브론 제임스.
▲ 올랜도 매직 골밑을 돌파하는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험이 패기를 눌렀다.

LA 레이커스는 28일 아침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29-11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었다. 서부 콘퍼런스 13위 레이커스는 1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을 7개 던져 다 놓쳤지만,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많은 점수를 쌓았다. 특히 속공 마무리 덩크슛은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진 앤서니 데이비스 대신 주전 센터로 뛰고 있는 토마스 브라이언트는 21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온 러셀 웨스트브룩은 15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로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2연승이 끝났다.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마켈 펄츠가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웬델 카터 주니어가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만 강점인 높이를 활용하지 못하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부터 내리 레이커스가 앞서다 끝났다. 올랜드는 포인트가드인 펄츠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발 4명이 2m가 훌쩍 넘는 센터, 포워드였다. 반면 레이커스는 3가드를 돌렸다.

하지만 오히려 리바운드에서 레이커스가 올랜도를 압도했다. 골밑 돌파도 레이커스가 더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페트릭 베벌리, 오스틴 리버스의 3점까지 터지며 달아났다.

르브론, 웨스트브룩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올랜도의 실책을 그대로 속공으로 갚아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