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고를 받은 카세미루는 오는 아스널전에 결장한다.
▲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고를 받은 카세미루는 오는 아스널전에 결장한다.
▲ 올 시즌 맨유의 핵심 중원으로 맹활약 중인 카세미루.
▲ 올 시즌 맨유의 핵심 중원으로 맹활약 중인 카세미루.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핵심 미드필더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맨유의 공식 경기 연승 행진은 9에서 멈췄다. 19경기 12승 3무 4패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39로 맨체스터 시티(18경기 39점)와 승점 동률을 맞췄다.

승리에 한 끗 모자랐다. 맨유는 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28)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팰리스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2)의 선방쇼에 힘입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이클 올리세(21)가 먼 거리에서 직접 때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맨유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종료 휘슬까지 팰리스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동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 걱정도 크다. 맨유는 오는 23일 아스널 원정 경기에 나선다. 아스널은 18경기 15승 2무 1패 승점 47로 2위 맨시티를 8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와중에 핵심 미드필더의 결장이 확정됐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 전술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카세미루(30)는 팰리스전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아스널전에 뛰지 못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맨유가 반등한 이유”라며 카세미루의 결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신감도 드러냈다. 아스널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지난 9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였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23)의 데뷔골과 마커스 래시포드(24)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3-1로 잡았다.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를 잃은 것은 큰 타격”이라며 “지난번 카세미루 없이도 아스널을 이겼다.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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