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이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20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0-2 완패를 당했고, 이어 치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앞서다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최전방에서 손쉬운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손케 듀오가 힘을 냈다. 손흥민은 전반 4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아 중앙의 케인에게 전달했고, 케인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을 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꽂았다.

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44골을 합작하게 되었다. 케인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골이 되었다. 케인은 토트넘 공식전 최다 266골 타이기록을 썼다.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로 군림한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이 다음 경기를 통해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다. 다음 달 6일에 열린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새 역사를 쓰게 되면 기쁨은 더해질 전망이다.

케인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11년부터 이날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15경기를 소화하며 266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에서 199골, 잉글랜드 내 컵 대회에서 22골, 유럽 대회에서 45골을 넣었다.

이중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넣은 골이 27골이나 된다. 영혼의 콤비로 활약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케인의 새 역사에 도움으로 함께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을 기록,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점 차로 쫓아갔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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