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가 대규모 오디션을 선보인다. 

F&F엔터테인먼트는 SBS와 손잡고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82의 기적(이하 유니버스 티켓)'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송하는 최초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총 연출은 'K팝스타' 조연출을 거쳐 SBS 간판 예능 '런닝맨', JYP엔터테인먼트와 피네이션 보이그룹 오디션 '라우드'를 만든 이환진 PD가 맡는다. 

'유니버스 티켓'은 대한민국 국가 번호인 82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탄생한 대형 글로벌 오디션이다. 82명의 연습생이 출연, 82일간의 특별 미션을 거쳐 현실과 가상공간 2곳에서 K-걸그룹으로 활동할 최종 멤버 8명을 선발한다. 

국적과 소속사 유무와 상관없이 차세대 K-걸그룹의 꿈을 가진 만 10세~만 19세 여성이면 출연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연습생은 2년 6개월간 F&F엔터테인먼트의 소속으로 활동한다.

이환진 PD는 "최근 몇 년간 방영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모두 찾아 봤다. 모든 프로그램이 장단점을 가졌다. 그 중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문제가 많았던 편파적인 출연 분량, 악의적 편집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오디션 참가자들의 투표 참여를 추가하고 높은 비중을 두려고 한다. 방송으로는 볼 수 없는 참가자들의 실제 성격이나 팀워크, 성실성, 단기간 집중적인 연습으로 만들어진 실력이 아닌 기본 실력을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