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수 ⓒ곽혜미 기자
▲ 오영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성남, 곽혜미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의 첫 공판이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렸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지난 2021년 12월 피해 여성 A씨는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A씨가 이의신청하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를 다시 진행한 상태다.

A씨 측은 당시 주연 배우였던 오영수가 말단 단원이던 A씨를 껴안고 강제적으로 키스하는 등 여러 차례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영수가 극단 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추행했다. 사과 요구를 했을 당시에는 범행 여부를 전부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추가적인 고통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인 오영수는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안합니다. 처신을 잘 못 한 거 같아요"라고 대답한 후 빠르게 법정으로 들어갔다. 

30여 분의 공판을 마친 오영수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냐는 질문에 "인정 안 합니다"라고 말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변호인은 오영수 씨가 피해 여성을 2회 강제 추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피해자와 산책로를 걸은 사실은 있으나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오영수 씨 역시 범행을 부인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첫 공판 참석하는 오영수 

오영수, "미안합니다. 처신을 잘 못해서"

법정 빠져나오는 오영수 

오영수, "혐의 인정 안 합니다" 

오영수,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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