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오시멘 ⓒ 연합뉴스/AP
▲ 빅터 오시멘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포기하지 않았다. 6개월 후에 다시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 영입 의지를 접지 못했다. 'ESPN'은 3일(한국시간) "1월 이적 시장이 막 닫혔지만,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을 바라본다.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과 계약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의 핵심 전력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이번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세리에A에서만 14골을 넣어 득점 1위다. 현재 유럽에서 골 냄새를 제일 잘 맡는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해지 후 맨유는 공격수 찾기에 혈안이다.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위해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나서 공격수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

오시멘은 맨유가 원하는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다. 다만 예상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최소 1억 3,000만 유로(약 1,750억 원)를 부를 생각이다.

맨유가 이 돈을 써낸다고 해도 나폴리는 쉽게 움직이지 않을 전망이다. 2020년 릴에서 원석에 가까웠던 오시멘을 나폴리는 아프리카 출신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고 애정을 쏟은 선수다.

오시멘과 계약 종료까지도 2년이나 남아있어 급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김민재와 함께 팀 전력의 중심으로 보기에 돈을 떠나 내보내지 않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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