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곽혜미 기자
▲ 송혜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혜교가 꾸준한 노력으로 '글로로리'한 나라 사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혜교는 1일 오전 방송된 MBC 삼일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을 맡는가 하면, 삼일절을 맞아 서경덕과 함께 우리 역사 지키고 알리기를 이어가며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송혜교는 MBC 삼일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으로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할매 이즈 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삶과 다양한 기록을 통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의 설치 배경, 일본군의 성 착취 등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특히 현재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까지 두루 다루며 역사의 아픔을 짚었다.

송혜교는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기품있는 목소리로 '할매 이즈 백'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송혜교의 내레이션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같은 날에는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삼일절을 맞이해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단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며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송혜교는 올해 삼일절도 잊지 않았다. 

▲ 송혜교 ⓒ곽혜미 기자
▲ 송혜교 ⓒ곽혜미 기자

송혜교는 이번 영상 후원을 맡았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상세히 소개하는 것으로,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재조명했다. 

특히 송혜교와 서 교수는 앞으로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 눈길을 끈다. 

송혜교는 말뿐만 아닌 행동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책임 있는 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전범기업인 일본 미쓰비시의 광고 제안을 거절한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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