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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0] 도스 산토스와 미오치치, 입 모아 "헌트가 레스너보다 우세"

작성일: 2016.06.08 14:0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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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도스 산토스(오른쪽)와 스티페 미오치치 모두 마크 헌트가 브록 레스너보다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2, 브라질)는 브록 레스너(38, 미국)의 복귀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가 다음 달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0에서 마크 헌트(42, 뉴질랜드)와 싸운다는 소식에 더 놀랐다.

도스 산토스는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이 매치업이 마음에 든다. 우리는 카리스마와 마케팅 영향력이 UFC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레스너가 복귀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UFC는 레스너가 조금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와 붙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헌트가 그의 상대라고 밝혀졌을 때 꽤 놀랐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헌트가 얼마나 위험한 타격가인지 잘 안다. 2013년 5월 UFC 160에서 타격전을 펼친 바 있다. 도스 산토스는 지친 헌트에게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를 맞혀 3라운드 4분 18초에 KO승했다.

"레스너가 거리를 좁혀 헌트를 넘어뜨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거구지만 그라운드에서 꽤 빠르다. 그러나 헌트는 돌주먹을 지닌 아주 강한 파이터"라고 평가한 그는 "두 선수 모두에게 부담이 있는 경기다. 하지만 레스너가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헌트는 기술적인 파이터는 아니다. 강한 펀치로 상대를 KO시키는 선수다. 펀치 타이밍이 아주 좋다. 헌트와 같은 선수를 상대할 때 언제라도 다운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도스 산토스는 4년 7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레스너가 반갑다. "레스너는 화제의 중심이 되는 파이터다. 기술이 좋고 WWE 프로 레슬링 기술을 옥타곤에서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가 돌아와 기쁘다"고 기대했다.

헌트가 지난달 UFC 200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을 때 그의 상대가 도스 산토스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헌트가 도스 산토스와 재대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는 올해 말이나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는 "다음 주부터 물리치료를 시작한다. 8월 중순부터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대로 된 몸 상태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까지 20~30일이 필요하다. 11월 말이나 12월에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3경기를 갖길 원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도 도스 산토스의 생각과 비슷하다. 한동안 종합격투기에서 떠나 있던 레스너보다 계속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는 헌트의 우세를 점친다.

7일 미국 연예 스포츠 매체 TMZ와 영상통화에서 "레스너는 한동안 종합격투기에서 떨어져 있었다. 나이가 적지 않더라도 헌트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에선 잠깐만 쉬어도 다른 경쟁자들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걸 느낀다"며 "헌트는 주먹으로 경기를 끝내는 남자다. 레스너가 헌트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면 경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겠지만, 헌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테이크다운 방어를 훈련해 왔다. 레스너는 헌트의 펀치에 혼이 나가지 않으려면 가드를 바짝 올려야 한다"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확실히 헌트의 승리"라고 말하는 건 아니었다. 지난달 UFC 198에서 톱 독이었던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1라운드에 펀치로 쓰러뜨리고 챔피언벨트를 차지한 미오치치는 "헌트가 반드시 이긴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경기가 끝나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레스너는 힘이 강하다. 움직임이 좋은 거구다. 경기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종합격투기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작은 오픈 핑거 글러브를 끼고 싸우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UFC 200 대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다니엘 코미어 vs 존 존스
[헤비급] 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미샤 테이트 vs 아만다 누네스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여성 밴텀급] 캣 진가노 vs 줄리아나 페냐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밴텀급] TJ 딜라쇼 vs 하파엘 아순사오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르틴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라이트급] 짐 밀러 vs 고미 다카노리
※ 경기 순서 확정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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