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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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충훈·장하준 영상기자]김민재의 주가 폭등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축구 선수들의 최근 활약을 반영해 몸값을 매기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3,500만 유로(한화 약 493억 원)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703억 원)로 상승했다.

1년 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소속 당시 1,100만 유로(한화 약 154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짧은 시간 동안 무려 5배 가까이 되는 몸값 상승을 했다고 볼 수 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세리에A 데뷔 2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결국 트랜스퍼마크트는 이 같은 활약을 인정해 김민재의 몸값을 수직 상승시켰다.

전 세계 센터백들의 몸값 순위를 확인하면 더욱 놀랍다. 5,000만 유로라는 몸값이 매겨진 김민재는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비싼 센터백이 됐다. 김민재와 같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등 내로라하는 센터백들이 있다.

김민재의 활약을 증명하는 것은 몸값만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최근 축구계 유명 인사들의 극찬을 끌어내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이자 대표팀 선배인 박지성도 김민재를 향한 칭찬 릴레이에 합류했다.

21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박지성은 “김민재는 엄청난 재능을 지녔고, 매우 특별한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민재와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라고 답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자다운 평가를 했다.

김민재를 영입한 뒤 승승장구 중인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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