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맷 도허티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의 맷 도허티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공개 석상에서 선수들을 비방했다가 경질 위기에 놓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수비수 맷 도허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콘테 감독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23일(한국시간)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1월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되어 뛰고 있는 도허티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허티는 "콘테는 믿을 수 없는 코치이자 감독"이라며 "그는 선수들에게 하지 않는 말을 언론에선 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겐 완전히 정직하며 구단에 열정을 갖고 있는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콘테 감독이 가능한 오래 콘테 감독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2020-21시즌 울버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도허티는 2021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과 1년 가까이 함께 했다.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려 확실한 주전이 되지 않았으나 콘테 감독은 도허티가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왼쪽 수비수까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가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는 이유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데얀 클루셉스키(23) 역시 23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콘테 감독의 말을 존중한다. 선수들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 운명이 수요일 밤에 결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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