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주루' 두산 김재호, kt전 약세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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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31, 두산 베어스)가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3연승 수훈갑으로 꼽혔다. 김재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1 승리에 이바지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김재호는 kt 선발투수 장시환의 2구째를 두들겨 우전 안타를 뽑았다. 상위 타선에 1, 2루 득점권 기회를 제공하며 9번 타자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후속 박건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루에 발을 들이진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뺏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우전 안타를 때릴 때 3루까지 파고들었다.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던 터라 3루 진루가 쉽지 않아 보였지만 빠른 상황 판단으로 한 베이스 더 가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에도 두산 상위 타선은 김재호가 영향을 미친 득점권 기회를 제공 받았다. 김재호는 정수빈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데 공헌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그리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 0.217(23타수 5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선 달랐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기선 제압 선봉에 섰고 멀티 출루도 기록했다. 김 감독의 경기 뒤 인터뷰에서 승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될 정도로 보이지 않게 활약했다. 닉 에반스의 만루 홈런 이전에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4회말 김재호가 보인 '한 베이스 더 가는 베이스러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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