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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다이어…토트넘 '일본 국대' 수비수 영입 결정 "가까워지고 있다"

작성일: 2023.11.29 17:1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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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1부리그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소속 일본인 수비수 마치다 고키 영입을 노린다고 영국 팀 토크가 29일(한국시간) 전했다.

팀 노트가 인용한 벨기에 매체 보엣발에 따르면 토트넘은 고키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팀 토크는 "정확한 진행 상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이미 마치다 이적 가능성에 대해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논의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리버풀과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를 때 마치다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수비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영입한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주전 센터백을 구성한 가운데 1군에 백업 수비수로는 에릭 다이어가 유일하다.

그런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빠진 자리에 다이어가 아닌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기용할 정도로 다이어에 대한 신임을 잃었다.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시 수비수 마크 구헤이와 클럽 아메리카 수비수 세바스티안 카세레스를 포함한 여러 센터백과 연결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경쟁 팀이 많아 마치다로 눈을 돌렸다.

마치다는 키 190cm 수비수로 가시마 앤틀러스를 거쳐 지난해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된 뒤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완전 이적했다. 이번 시즌 팀이 리그에서 치른 15경기 중 12경기에 선발 출전한 만큼 팀 내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판 더 펜과 같은 왼발잡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엔 매력적이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비중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토미야스 다케히로의 대체 선수로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지난 9월 튀르키예와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6일 미얀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선발 출전했고, 시리아와 경기엔 교체 출전하는 등 현재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4경기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인 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점도 마치다와 링크를 굵게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맡으면서 후루하시 쿄고와 하타데 레오와 같은 일본 선수들을 중용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요코하마 감독을 맡기도 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마치다를 영입한다면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로메로와 센터백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팀 토크가 전망한 것과 달리 달리 마치다를 데려온다면 2월에야 기용할 수 있다. 마치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최장 한 달 넘게 팀을 비워야 한다.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손흥민과 같은 상황.

이에 따라 다이어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방출이 확실시된다. 토트넘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내보내려했지만 다이어를 원하는 팀들이 이적이 아닌 임대를 제안하거나, 다이어가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28일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출전과 거취에 관련해 다이어와 면담을 나눴고, 이 자리에서 다이어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유로 2024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 위해 다이어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기꺼이 떠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부상 선수 속출에 허덕이고 있다. 29일 BBC와 디애슬래틱 등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발목 인대 파열로 내년 2월에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27일 애스턴빌라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애스턴빌라 미드필더 매티 캐시가 시도한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판 더 펜과 라이언 세세뇽,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9번째 부상 선수"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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