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무슨' 中 좌절 14경기 1승 13패…"U-23 아시안컵 지는 데 한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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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다. 당장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도전하나 멀리 보면 10년의 흥망성쇠를 가늠할 수 있는 23세 이하(U-23)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이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다. 지난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은 중국은 일본전 패배를 포함해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B조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2연승으로 토너먼트행이 결정됐다.
중국은 이번 대회 기대감이 컸다. 중국 언론은 유망주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일본과 묶인 죽음의 조에서 생존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격수인 타오창룽도 대회 전 "한국, 일본과 한 조가 됐지만 부담감은 없다. 상대보다 많이 뛰고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마자 2연패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본전에서는 수적 우세에도 0-1로 졌고, 한국을 상대로는 기회를 꽤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의 차이를 여실히 느꼈다. 연이픈 패배에 하늘 높이 치솟았던 자신감은 자조 섞인 비판으로 바뀌었다.
중국 뉴미디어 '이펭닷컴'은 "중국 축구가 U-23 아시안컵에서 탈락하며 또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대회 2연패를 포함해 역대 U-23 아시안컵에서 7연패 부진에 빠져있다. 현 시스템으로 탈바꿈한 2013년 대회부터 종합하면 1승 13패의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이 U-23 아시안컵에서 유일하게 이긴 건 자국에서 열렸던 2018년 대회다. 그마저도 오만을 이기고도 2연패를 당해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오만전 이후 2020년과 2024년 대회까지 내리 패하고 있어 어느새 연패가 7경기로 늘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지난 10년간 5번의 U-23 아시안컵 14경기에서 13번을 패했다. 패배에 한계가 없다"며 "중국 축구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 중국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도 잃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매체는 "일본에 지고 한국에도 패했다. 중국의 축구 재능은 여전히 격차가 크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멀었다"고 정리했다. 이어 "U-23 수준은 향후 A대표팀 역량에 크게 반영된다. 중국은 미래 세대에도 최고의 인재가 없다. 2002 한일 월드컵이 중국 축구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점이 될 줄 몰랐다. 미래에도 월드컵은 멀었다"고 좌절했다.
중국은 월드컵뿐 아니라 올림픽과도 인연이 없다. U-23 아시안컵 성적이 말해주듯 번번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딱 한 번 본선 무대를 밟은 건 개최국 자동 출전 덕을 봤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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