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무명의 초청 선수가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다. LA 다저스가 맷 카슨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터진 카슨의 중월 만루포 등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다저스는 야금야금 앞서나갔다. 2회 스캇 반 슬라이크의 좌월 선제 결승 솔로포에 이은 3회말 하위 켄드릭의 땅볼, 4회 지미 롤린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4회 한 점 씩 추가한 다저스. 클리블랜드는 4회초 에릭 곤살레스의 1타점 중견수 방면 안타, 그리고 6회초 타일러 홀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만회점을 올렸다.

8회초까지 3-2로 다저스의 박빙 리드로 이어지던 접전. 승패 향방을 다저스 쪽으로 확 기울인 이는 초청선수로 영입한 카슨이었다. 2002년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되어 200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카슨은 만 34세로 나이가 꽤 있는 베테랑이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92경기 2할3푼7리에 불과한 선수였다.

카슨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앤서니 스와작의 3구 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이는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는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몰린 공을 그대로 받아친 카슨의 만루포. 경기는 결국 7-2로 끝이 났다. 카슨의 15일 만루포는 향후 그의 선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사진] 맷 카슨 ⓒ Gettyimage



[영상] 카슨의 만루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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