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통산 도루 기록이 18개에 불과할 정도로 발이 느린 필더. 2회초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앤드류 캐시너에게 좌전 안타를 친 이후 과감하게 2루까지 달렸으나 결국 아웃되고 말았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뒤뚱거린 보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 용감한 주루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의 아픔을 올해 반드시 씻겠다는 의욕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자신감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것처럼 2015시즌을 당당한 '필더 왕자'의 해로 만들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프린스 필더 ⓒ Gettyimage
[영상] 필더 '마음은 디 고든, 몸은 필더'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