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MVP' 조현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힘 되고파, 힘 다할때까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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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장하준 기자] MVP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울산HD의 수문장 조현우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고의 별이 됐다. 조현우는 감독 8표, 선수 7표, 미디어 75표를 받으며 환산 점수 63.36을 기록해 양민혁과 안데르손을 제치고 생애 첫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했다.
이어 시상식 후에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현우는 "제가 오늘 이 상을 받았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다. 동료들 덕분에 받은 것 같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축구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축구 선수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제 이렇게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힘든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골키퍼가 MVP를 받기 힘든 상황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조현우는 "골키퍼가 정말 주목을 받기 힘든 편인데, 기사를 보니 골키퍼가 마지막으로 MVP를 받은 것이 오래 전이라는 것을 알겠다. 이번을 시작으로 골키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조현우의 뒤를 이을 골키퍼가 나올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 축구 인생에서 힘을 다할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와이프와 자주 한다. 저보다 훌륭한 골키퍼가 나온다면 박수를 보낼 것이지만, 저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어린 선수들이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를 자주 하고 싶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있었던 중동 이적설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일단 축구선수로서 항상 해외라는 큰 무대를 생각한다. 저도 늘 그랬다. 하지만 울산이라는 팀은 저를 많이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하루하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항상 울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생각은 가족들과 이야기를 했다. 힘든 환경에서 어렵게 축구하는 친구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을 했고, 상을 받아서 그 친구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답했다.
MVP를 꾸준히 원했던 것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MVP를 많이 받고 싶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기에 받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받게 되어 기분이 남다르다. 머리가 많이 하얘졌다. 그런데 이것을 받는 순간 더 받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 또 가족은 항상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인데 와이프가 항상 '건방 떨지 말라'라고 많이 얘기하더라.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를 어떻게 돌아보냐는 질문에는 "올해 1월부터 많이 바빴다. K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고 열심히 산 것 같아서 뿓듯하다. 또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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